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김해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김해’라는 비전으로 올들어 육아·행복·소통을 키워드로 내세운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김해 40인의 아빠단’을 시작으로 7월 ‘출산·양육 공감 한 잔, 인구정책 티타임’을 운영했으며 9월에는 청년과 가족이 함께 배우는 ‘인제대 글로컬 대학 연계-행복배움터 1CM의 행복’을 차례대로 가동했다.
시는 이들 3개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육아와 행복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인구정책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육아에 뛰어든 아빠들‘김해 40인의 아빠단’= 먼저 지난 6월 출범한 ‘4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이 육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지역 문화 체험, 육아 멘토링,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참여자들은 자녀와의 시간을 단순한 돌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경험했다.
이 사업은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로 자녀 양육의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고 ‘함께하는 육아 문화’를 김해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정책이 ‘책상 위’에서 ‘카페 테이블’로, 인구정책 티타임= 이어 지난 7월 세계인구의 날(7.11)을 맞아 인구주간 기념행사로 인구정책 티타임을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시장과 시민이 만나 출산·양육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카페형 이색 소통의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형식적인 간담회를 넘어 생활현장형 정책 발굴 창구로 자리매김했으며 시는 이를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 많은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0~11월 권역별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18일간 인구정책 티타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행복을 배우는 공간, 행복 배움터 ‘1CM의 행복’= 9월 시작된 인제대 글로컬대학 연계-행복배움터는 ‘1CM의 행복’을 키우는 작은 실천을 모토로 한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프로그램으로 청년 멘토가 가족과 짝을 이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요리 수업, 생태 체험, 가족 도자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년에게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유년기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의 가치를 경험하게 한다.
작은 체험을 통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도록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인제대학교, 화포천생태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김해형 행복학습의 장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김해시는 세 사업을 연계 운영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확대 추진과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홍보와도 연결해 정책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행복배움터, 아빠단, 인구정책 티타임은 각각의 색깔은 다르지만 결국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구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