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남도는 8일, 박명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청에서 도·시군과 기상청, 경찰청, 소방본부, 창원해양경찰서, 한국전력·도로·농어촌·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9~10일 예보된 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상전망과 기관별 조치계획을 공유하며, 위험지역 예찰·대피체계 점검 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대응 과제를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에는 50~100mm, 많은 곳은 경남 남해안에 20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지역은 추가 피해 우려가 커 조기 대피와 위험지역 통제가 필요하다.
도는 △4대 재해(산사태, 하천, 지하공간, 건설공사장) 집중점검 △휴가철 인파밀집지역(계곡·해안가·야영장 등) 사전 예찰 △산간 계곡·하천변·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사전 통제 △마을방송·재난문자 등 대피 안내 △공무원·민간조력자 대피 지원체계 가동 등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공사의 저수지 수위·방류 계획, 수자원공사의 댐 방류 현황, 낙동강홍수통제소의 홍수 예·경보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위험지역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호우가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예보됨에 따라, 창원해양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계곡 등 피서객 안전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피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산사태 위험지, 하천변, 저지대 주택 등 취약지역 주민은 반드시 일몰 전 대피를 마치고, 주말 동안 계곡·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