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이호해수욕장 일원에서 폭염 대응 요령과 물놀이 안전수칙을 알리기 위한 민관합동 여름철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도는 7월 30일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첫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호해수욕장에서 두 번째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피서객이 많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폭염 예방 행동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음주문화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안전 실천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폭염 대응 실천 수칙인 ‘삼삼주의’를 집중 홍보했다. ‘삼삼주의’는 체감온도 33℃ 이상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수칙으로, 물 마시기, 그늘 찾기, 휴식 취하기를 뜻한다.
이와 더불어 안부전화 드리기, 양산쓰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활동도 함께 안내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와 협력해 이동식 무더위 쉼터 ‘찾아가는 쿨링존’이 운영됐으며, 재난현장 회복지원차량을 통해 시민과 근무자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동아오츠카는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이온음료를 지원했다.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내 인파가 집중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현장 계도와 홍보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도민들이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자발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 사용법을 안내하고, ‘2025년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캠페인도 병행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폭염과 물놀이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에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도민의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수칙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