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시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CO) 경보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독성 가스로 실내에 축적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며, 국내에서 연평균 400건 이상의 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치매환자,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 88대를 무료 설치·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설이나 가구는 11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또는 제주시 일자리에너지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제주시는 ‘22년도 358가구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 88가구, 2024년 88가구 총 534가구를 지원한 바 있다.
송영훈 일자리에너지과장은 “이번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 사업은 가스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