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청북도 전통시장에 문화의 활기를 불어넣고 실속 있는 소비 혜택으로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지난 6월을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24일에는 중간 보고회를 열어 상반기 추진 성과를 되짚고, 하반기 운영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중간보고회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8개 전통시장(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성안길상점가, 충주 자유시장, 제천 내토시장, 증평 장뜰시장, 진천 중앙시장, 음성 무극시장, 단양 구경시장)의 상인회장들이 참석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느낀 개선점과 보완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오는 10월 재개될 하반기 일정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4월부터 6월까지 세 달간, 매달 8개 시장을 순회하며 트로트, 팝페라, 국악, 타악, 포크송,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총 약 7,500명의 도민과 만났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전통시장마다 지역 주민과 상인,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이 펼쳐져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 향유의 공간으로 재조명받았다.
이번 사업은 공연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당일 참여 시장 내 상인회 소속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실속 있는 혜택이 마련되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사업 종료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와 현장 반응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응답자의 96%가‘공연을 통해 시장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97%는‘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고 응답해 사업의 효과를 수치로 입증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공연이 즐거웠다”,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함께, “다음 일정에 맞춰 다시 방문하겠다”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이어지며,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문화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재)충북문화재단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상반기 운영 경험을 면밀히 분석하고, 하반기에는 더욱 풍성하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도민과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여름의 무더위를 지나 10월부터 다시 시작될 하반기 ‘문화장날’은 깊어진 계절의 정취와 함께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5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문화와 경제가 만나는 새로운 전통시장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하여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하반기 계획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과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