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이재명계 핵심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박찬대 당대표 후보를 향한 조직적 현장 지원을 본격화했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상임대표 서영교 의원)는 7월 11일 저녁 인천에서 개최된 박찬대 후보의 토크콘서트에 30여 명의 회원이 ‘원정대’ 형태로 참석해 결집된 지지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민주당 당원과 시민 등 약 1,500명이 운집해 성황을 이뤘으며, 행사 내내 열띤 환호와 응원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 먹사니즘 회원들은 ‘박찬대가 진짜다’, ‘개혁은 유능하게 박찬대’, ‘검찰개혁은 미네르바의 박찬대’, ‘내란 종식 시작도 완성도 박찬대’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높이 들고, 후보의 발언마다 박수를 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는 이미 지난 7월 4일 박찬대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전국 각지의 지방 일정과 당원 간담회 등에 ‘원정대’를 자발적으로 조직해 체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런 활동이 본격화된 상징적 무대였다.
원정대 관계자는 현장에서 “당대표 선거는 단순한 내부 권력경쟁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 성공과 개혁 완수를 위한 역사적 책임자를 선출하는 일”이라며 “복합적·다층적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통합적 리더십과 전략적 추진력을 모두 갖춘 후보는 박찬대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개혁입법 통과, 검사 탄핵소추 발의, 대통령 탄핵소추 추진, 대선 승리까지 박찬대의 진짜 힘을 보아왔다”며 “향후 1년은 개혁과 통합의 골든타임으로, 박찬대 후보가 당·정·대 원팀을 강력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 모인 당원들도 박 후보의 ‘유능한 개혁’을 강조하는 기조에 공감을 표했다. 인천에서 온 40대 당원은 “말만 무성한 개혁이 아니라 실제 결과로 보여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여러 후보가 있지만 이번만큼은 박찬대에게 힘을 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후보 측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내년 총선과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왔다”며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혁신적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의 조직적 지원이 박 후보의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청래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주말 이후 박 후보 측의 ‘결정적 반전’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단순한 지지 단체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관철할 국민적 연대체”라며 “개혁과 통합,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주저 없이 박찬대를 선택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찬대 후보는 주말부터 서울·경기·충청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의 원정대도 박 후보의 주요 행보에 동행해 현장 지지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