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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쏠비치남해] 12년 숙원, 남해대교 관광활성화 본격화…연간 관광객 100만 명 목표

경남 남해군이 12년간 준비해온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마침내 본격 추진된다. 남해대교 일대가 관광·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군은 이를 통해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남해대교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해대교 경관조명 개선 ▲전망데크·포토존 등 체험시설 설치 ▲노량대교와 연계한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이 추진된다.

 

특히 남해대교의 조명 시설은 노후화로 야간 경관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최신 LED 경관조명으로 교체되어 ‘야경 명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2년 동안 공을 들인 남해대교 관광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확충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숙박·음식·교통업계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파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해대교는 1973년 준공된 국내 최초의 현수교로, 그동안 남해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자 지역의 상징적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교량 노후화와 신규 교량(노량대교) 개통으로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등 관광 경쟁력이 약화되어왔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이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광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역 침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