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하동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6월 정례조회에서, 하동생태환경지키미 김희곤 대표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등 생태환경 개선 유공으로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희곤 대표는 2021년 1월 결성된 하동생태환경지키미 모임을 이끌어 오면서 고전면 주교천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 활동과 반딧불이 생태조사 모니터링, 타 시도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벤치마킹 등에 크게 힘써왔다.
올해 환경의 날을 즈음하여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예로부터 개똥벌레라고 불리는 반딧불이는 딱정벌레의 일종으로 전 세계 2천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늦반딧불이, 애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등 3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2022년 초 고전면 주교천·고전천에서 늦반딧불이 출현 소식을 접하고, 그해 9월에 주교천 정두수 노래비공원과 고전천 상류 상성마을에서 다량의 반딧불이 유충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2023~2024년에는 하동생태환경지키미 회원들과 함께 여름철 3개월간 저녁부터 심야시간대 생태조사 모니터링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성충 산란, 부화 유충, 수중·습지 생활, 유충 몸 불리기, 번데기(20일 후 탈피), 성충(수명 2주 정도) 등 반딧불이 일생을 밝혀냈다.
활동하는 틈틈이 전국 반딧불이 축제로 잘 알려진 지역도 탐방했다.
충북 옥천군 안터마을, 전북 무주군 반딧불이 축제,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천 등을 견학하여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반딧불이 서식지 생태환경 보전 활동이 제일 중요함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희곤 대표는 “앞으로도 별천지 하동군 내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를 계속 발굴하고 반딧불이 보호와 홍보에 힘써 우리 후손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생태환경교육의 장을 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