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형 체육복지 공간, ‘나주 반다비 체육센터’가 4월 1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반다비 체육센터는 1991년에 지어진 노후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불편 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의장, 지역 체육회와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행사는 개회 선언과 주요 내빈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 시설 관람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열린 ‘어울림 좌식배구 경기’는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번 좌식배구 경기는 나주시 장애인배구협회와 나주시 배구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총 12명이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해 나주시의회 의장, 체육회장, 장애인연합회장,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시구에 참여해 경기의 시작을 알리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e스포츠연맹, 역도연맹, 론볼연맹, 탁구연맹 등 다양한 종목의 장애인 체육협회 관계자들도 함께해 지역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상호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이름을 따
장애인 체육의 상징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모두 담아냈습니다. 앞으로 좌식배구를 포함한 다양한 장애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통합과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수경 나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이곳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체육복지 허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체육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