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8월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40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 극성수기를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위생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우선 음식점 대상 주요 점검 내용은 적정 가격 책정 및 내·외부 가격표 게시 여부, 가격표에 식육 100그램당 가격 표시 및 중량대로 제공 여부, 식재료 보관·관리 상태 및 위생적 취급 준수 여부, 관광지 주변 무신고 영업행위 여부 등이다.
그리고, 숙박업 대상으로는 침구류, 수건 교체 및 객실 청결 상태, 월 1회 이상 영업소 소독 실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최근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진 계절음식점에는 소비자들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함께 메뉴 사진을 게시하도록 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위생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공정한 가격과 높은 서비스 품질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실시한 바 있다.
박주연 위생관리과장은“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공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서 위생관리 강화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제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