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1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지정서를 대한불교조계종 달마사에전달했다.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 정기명 시장과 달마사 주지 도해스님이 참석한가운데, 정 시장은 달마사 소장본의 문화유산 지정을 축하하며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미타도량에서의 참회를 서술한 불교 의식집으로 1474년(성종 5) 왕실 발원 판본을 본보기 삼아 1572년(선조 5)에 다시 새긴 번각본이다. 보관상태가 양호해 권말에 기록된 시주질·연화질·간기 등으로 간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진왜란 이전 조선 불교문화사와 인쇄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월 8일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정 시장은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 발굴됨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 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한강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병규 청장은 11일 환영 입장문을 내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호남 출신 인사의 수상으로, 두 분 인생 여정에 오월광주가 뿌리내렸다는 공통점에 이번 수상이 역사의 전율로 다가온다”며 “광산구로서는 한강 작가가 2022년 제2회 용아문화대상 수상자여서 기쁨이 더욱 배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강 작가는 용아 박용철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용아문화대상의 제2회 수상자로 광산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한 작가는 “한동안 글을 못 쓰고 있다가 귀한 상을 받게 돼 다시 글쓰기로 돌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병규 청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인문 광산’을 지향하는 광산구에 큰 힘과 영감을 준다”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와 전문가의 강연을 듣는 광산아카데미에서 질문하고 답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체계를 만드는 일까지 광산구의 주력 정책 모두가 사유의 힘에 기반을 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문단의 경사를 넘
(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정약용유원지 일원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는 주광덕 시장의 모습.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10월 11일, 남양주시 정약용유원지에서 '다산정약용문화제'가 개막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념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 사상과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기념하는 이 축제는 10월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여러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남양주시, 포항시, 강진군의 업무협약식.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미래 세대에 알리고, 그의 사상과 정신을 통해 남양주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히고 남양주시와 포항시, 그리고 강진군과 함께 정약용 브랜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발표했다. '북적북적 다산의 하루'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떡 만들기 체험, 문예대회, ‘도전! 장원급제’와 같은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플리마켓과 뮤지컬 공연도 함께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문예대전에 참여중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2동 주민자치회(회장 안병락)는 2024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ODA 문화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지산2동만의 특성을 담은 동네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다복마을 일대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문화재생 프로젝트에는 아시아 6개 도시 청년 예술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복마을의 특색을 반영한 작품을 설치했으며 지산2동 주민자치회는 작품 설치에 앞서 주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프로젝트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작품 설치 후에는 아시아문화탐험대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화합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역민과 화합하는 ‘도시:락(樂) 페스티벌’,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플리마켓’, 청년 예술가들이 준비한 각국의 ‘전통공연’ 등을 선보이며 새롭게 바뀐 다복마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병락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특색있는 동네로 탈바꿈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세계 각국의 청년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소통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세계 청년들이 화합하는 동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정 지산2동장은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서구청 들불홀에서 윤태호 작가를 초청해 ‘미생에서 완생으로’를 주제로 제116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미생」은 바둑을 그만둔 ‘장그래’가 기업에 낙하산 인턴으로 취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웹툰으로 사회초년생들의 다양한 애환이 현실적으로 담겨있다. 윤 작가는 미생으로 201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분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미생은 2014년 tvN 드라마로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얻었다. 2012년 미생을 처음 연재한 윤 작가는 2015년 시즌2로 이야기를 이어나갔으며 2024년 12년간의 이야기를 끝맺었다. 아울러 윤 작가는 대표작 미생 이외에도 이끼, 내부자들, 인천상륙작전 등의 작품에서 철저한 고증과 세밀한 내면 묘사를 통해 현실 문제들을 다뤄왔으며 이번 강의에서는 ‘미생’ 제작기를 이야기하며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해 청중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참여는 서구청 누리집(통합예약서비스) 또는 행복교육과(360-7769)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구 아카데미는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 및 배움
(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의 개막식이 열릴 예정인 남양주의 홍유릉. (한국방송뉴스 통신사=길은영 기자) 2024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이 10월 11일 남양주시 홍릉과 유릉에서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새로 보다, 조선 왕릉”을 슬로건으로, 기존 ‘조선왕릉 문화제’의 명칭을 바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홍릉·유릉, 동구릉, 사릉, 광릉, 영릉(세종대왕릉) 등 총 5개 조선왕릉에서 진행되며,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조선왕릉에 특화된 색다른 매력의 공연∙투어∙전시∙체험 등을 바탕으로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왕릉 음악회 왕릉 어드벤처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 왕의 정원 신들의 정원 등 다채로운 내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축전은 기존 ‘조선왕릉 문화제’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14일 제외) 이어진다.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이 기대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국가정원에 펼쳐진 드넓고 푸른 잔디밭이 관광객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잔디의 정체는 ‘켄터키블루그라스’로 흔히 말하는 골프장, 축구장 등에 쓰이는 한지형잔디의 품종이다. 휴면기간이 짧아 짙은 녹색의 사계절 푸른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한 것이다. 최근 이상 고온으로 인해 다른 지역은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순천만국가정원은 특별한 관리 노하우로 고품질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 품질의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배수되지 않는 곳을 점검하여 배수 환경을 개선하고, 고온기에는 잔디에 열을 내리는 작업(시린징)과 봄, 가을엔 기존 잔디에 씨앗을 파종(오버씨딩)하여 밀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한, 시에서 자체 생산한 미생물을 투입하여 건강한 잔디를 유지하고 있다. 미생물은 토양구조를 개선해 잔디 생육을 촉진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허브, 키즈가든 등 다양한 장소에서 푸른 잔디를 즐길 수 있다”며 “정원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지난 10일 보성군청 광장에서 ‘제2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 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성차나무분재협회(회장 임봉현)에서 주최하고 보성군이 후원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차나무 분재 100여 점과 소품 30여 점 등을 전시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전라남도의회 김재철 의원을 비롯해 전국 분재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현장에는 10월에 피는 하얀 차꽃과 색색의 국화꽃이 한데 어우러져 분재 애호가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다향(茶香) 보성의 예술적 가치를 드높이고 차나무 분재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로상은 지주상, 대상은 김미경, 금상은 박용길, 은상 윤영돈, 동상은 박복규, 구희승 씨가 수상했다. 김철우 군수는 “녹차수도 보성에서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이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보성군은 차의 고장, 다향 보성의 품격을 바탕에 두고 대한민국 차를 세계에 알린다는 마음으로 차나무 분재대전을 매년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찬 바람이 부는 벌교는 맛과 멋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때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벌교꼬막의 맛을 따라 갈대가 일렁이는 중도방죽을 거닐며 소설 ‘태백산맥’의 흔적을 만나는 벌교로 떠나보자.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꼬막철이 시작된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는 시기로 알려진 지금, 벌교꼬막 정식을 시키면 삶은 꼬막,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탕수육, 꼬막된장국 등 남도의 푸짐한 인심과 단단하고 쫄깃한 꼬막 맛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벌교 꼬막은 대한민국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의 8품 중 1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자만의 깊고 차진 갯벌에서 생산되기에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잡은 꼬막보다도 육질이 쫄깃하고 맛이 뛰어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꼬막의 산지 벌교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전 꼬막 비빔밥 1,000인분, △1,000대 드론 라이트쇼, △꼬막 무료 이벤트(꼬막 경매, 꼬막 까기, 꼬막 무게 맞추기), △꼬막 노래자랑, △만 원 꼬막 요리 뷔페, △황금 꼬막을 찾아라, △바퀴 달린 널배 타기 대회 등이다. 벌교는 조정래 작가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우리 고장 출신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축하성명을 통해 “2016년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부커상과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에 이어, 이번 영예로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한 작가께 한없는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출신의 세계적 지도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우리 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쾌거이자, 작가께서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단순한 서사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벅찬 울림을 주고 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 역시 전남 출신이고, 지금도 전남 장흥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문단의 대표 거장이다. 한승원 작가는 5·18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조선 왕릉 5곳에서 즐기는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개막식이 홍릉-유릉에서 열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실시하는 본행사는 10월 12일부터 20일까지 홍릉, 유릉, 동구릉, 사릉, 광릉, 영릉(세종대왕릉)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가유산 조선왕릉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이며 조선시대 왕, 왕릉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신들의 정원, 왕릉 음악회 등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조선왕릉 모바일 스탬프투어 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축전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아파트의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평택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1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표했다. 해당 건축기준은 오는 14일부터 사업계획승인 대상의 모든 공동주택 인허가 심의에 적용된다. 우선 공동주택 건축기준에 시뮬레이션 검토가 의무화됐다. 기존 평면적인 심의 방식에서 탈피해 입체적인 심의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아파트 단지 경관을 미리 검토해 획일적이고 정형화된 경관에서 벗어나 우수한 경관의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이번 건축기준에 포함됐다. 평택시가 발표한 건축기준에 따르면 전기차 주차장은 지상 설치를 원칙으로 한다. 불가피하게 지하에 전기차 주차장을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관할 소방청의 지침을 모두 수용해야만 한다. 박영철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지금 평택시는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아파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공동주택 건축기준을 통해 도시디자인 관점에서 아파트 단지의 경관을 계획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한 공동주택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