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설명회 현장. (사진/신화통신)(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올 11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전시업체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근 열린 CIIE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금까지 제7회 CIIE 총 신청 전시 면적은 18만㎡ 이상이다. 이번 달 말엔 20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제7회 CIIE 설명회는 3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제6회 CIIE에서는 누적 의향 거래액이 784억1천만 달러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항 징탕(京唐)항구구역 석탄부두에서 하역 중인 선박을 지난 28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베이징=신화통신) 중국에 진출한 외자기업의 80% 이상이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양판(楊帆)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대변인은 약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 이상이 중국 시장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70% 가량이 향후 5년 내 시장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고 덧붙였다. 양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유지될 것이며 외자에 대한 중국 시장의 '흡인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참여한 외자기업 중 68%는 중소·영세기업이며, 65%는 중국에서 가공·제조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4분기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외자기업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접근, 세금, 상업 분쟁 해결 등 다양한 측면에서 90% 이상의 기업이 만족감을 표했다. 양 대변인은 응답 기업의 90% 이상이 향후 5년 내 수익성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
세계 최장 고속도로 터널, '中 톈산성리 터널' 공사 한창 (39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톈산성리(天山勝利) 터널 공사가 터널 보링기 2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성리'라는 이름이 이 보링기는 길이 282m, 무게 약 2천900t(톤)이다. 굴착 직경은 8m 이상이다. 이 보링기는 하루 평균 15~20m씩 굴진해 기존 드릴링·블라스팅 장비보다 5배 정도 빠르다. 현재 건설 중인 톈산성리 터널은 총 길이 22㎞로, 세계 최장의 고속도로 터널이다. 이 터널은 1천300㎞에 달하는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위리(尉犁)현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이다. [신화통신 기자 허징(和靜) 보도]
中, 무역·투자 확대 위해 더 많은 FTA 적극 추진 (01분48초) 중국은 올 들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미 29개국(지역)과 22건의 FTA를 체결했으며 총 무역액이 중국 전체 대외무역액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왕 대표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의 개방이 창출한 기회를 공유하고 지역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FTA 협상에 대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왕 대표는 또 항저우(杭州)시에서 열린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구 3.0 버전 협상이 이번 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중국은 협상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아세안 자유무역구는 지난 2010년 전면 구축됐다. 중국 해관(세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중국-아세안 무역은 8.8%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세안은 4년 연속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으며 중국 역시 수년간 아세안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0 버전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업그레이드를
충칭(重慶)시 위베이(渝北)구에 있는 휴대전화 제조사 촨인(傳音·Transsion)의 스마트폰 생산·품질관리 작업장에서 일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전자정보 제조업의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이는 전체 산업 투자 증가율보다 0.3%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주요 기업의 부가가치는 3.4%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으며 12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9.6%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제품 중 휴대전화 생산량은 전년 대비 6.9% 늘어난 15억7천만 대를 기록했다. 그중 스마트폰은 1.9% 상승한 11억4천만 대로 집계됐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최근 '상장기업 방문 업무 배치와 상장기업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전국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전문가는 상장기업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국가의 중대 전략계획인 만큼 상장기업 방문은 정부가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집중 '처방'을 내림으로써 기업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기업과 기업가의 신뢰를 진작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 지속적 제고'에 대해 관련 당국은 앞으로 인수합병(M&A)∙구조조정의 기능적 역할을 한층 더 자극하고 상장폐지를 통한 '적자생존' 효과가 계속 발휘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외에도 각 부서, 각 지역, 상장회사 주주 등 '핵심 소수(결정적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층∙기업가)'와 중개기관 등 각계의 공동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의 투자 가치를 계속 끌어올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 어려움 해결에 주력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한 업무 배치 조치가 한층 더 실무적이고 목표 지향적이라면서 특히 상장기업의 실질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장기업의 구조 최적화와 기업 경영∙관리 규범화를 통해 우수한 선두 상장기
(프리토리아=신화통신)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환락춘절(歡樂春節)·중국의 해' 문예공연 행사장에서 배우가 예극(豫劇, 허난성의 지방극)을 공연하고 있다. 2024.1.30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3) (01분34초) 중국이 건설한 새로운 몸바사-나이로비 표준궤철도(SGR)는 기존 철도와 거의 평행하게 운행되고 있다. 새로운 철도는 이동 시간과 화물 서비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철도는 통근자들이 선호하는 교통수단으로 부상했으며, 회랑 주변의 작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업을 활성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철도는 중국과 케냐의 '일대일로' 협력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아프리스타 직원] "저는 지난 2021년 1월 9일, SGR 운영사인 아프리스타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기관차·철도열차 부서의 어시스턴트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임무는 열차 운행 계획부터 운전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및 감독에 이르기까지 작업장팀의 일상 업무가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감독하는 것입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아프리스타 직원] "케냐와 전체 아프리카 대륙이 해야 할 일은 자체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SGR은 케냐 독립 이후 추진된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죠. 케냐와 이웃 국가 간 대부분 수출입 운송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가장 큰 기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2) (01분36초)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1901년까지 철도는 지금의 키수무인 플로렌스항까지 건설됐는데, 이는 당시 영국이 의도한 것입니다. 영국은 빅토리아 호수 연안의 키수무까지 가면 우간다로 들어갈 수 있고 그곳에서 나일강 발원지인 빅토리아 호수를 선점해 아프리카의 더 나은 지역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죠." 아프리카 대륙에 발을 디딘 영국 식민지배자들은 광활하고 비옥한 케냐의 땅을 '백인의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1930~1940년대에는 땅을 빼앗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저항의 폭풍이 몰아쳤다. 1963년 12월 12일, 케냐는 식민지배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 반식민주의 저항 물결은 1950~1960년대에 아프리카 전역을 휩쓸었고 이후 약 30개의 아프리카 국가가 독립했다. 다만 식민지 경제 유산은 수십 년간 케냐의 발전을 제약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이곳에 영국이 만든 초고속 디젤-전기기관차 '87 클래스' 프로토타입이 있지만 지금은 오래돼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신화통신 보도]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1) (02분03초)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백인 식민지배자들이 케냐, 더 나아가 광활한 아프리카에 들어온 것은 원자재 약탈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58)는 100년 전 동아프리카의 영국 식민 지배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음와일레미는 케냐 철도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기관사였다. 이 철도는 1896년부터 1901년까지 영국 식민지에 의해 건설됐으며 '영국령 동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령 동아프리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빅토리아 호수에서 시작되는 나일강 유역 전체를 통제하기 위한 철도를 놓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목적지의 이름을 따서 '우간다 철도'로 명명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케냐 철도의 건설은 사실 케냐 철도가 아니었습니다. 케냐 철도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등장했습니다. 철도 건설에 관여한 사람들은 현지인이 아니었어요. 실제 건설 노동자는 인도 쿨리들이었고 건설 과정에서 현지인의 많은 저항에 부딪혔죠. 현지인들은 부족의 족장이나 추장에 따라 백인들이 점령하지 못하도록 저
29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열린 중국-러시아 경제무역협력상담회 현장. (사진/신화통신)(중국 선양=신화통신) '2024 중국-러시아 경제무역협력상담회'가 29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개막했다. 러시아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관련 국가에서 온 100여 명의 기업가, 중국 측 기업 대표, 업계전문가 및 학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채널 건설 ▷수출입 무역 ▷콜드체인 창고 ▷금융서비스 등 분야를 아우르는 총 55개 프로젝트가 집중 체결됐다. 총체결액은 136억 위안(약 2조5천1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선양시에서는 총 227개 기업이 포럼 설명회와 B2B(기업 대 기업) 매칭 행사에 참여하고 석유 설비, 식품농업용 생산재, 중고차∙부품 등 분야의 기업이 러시아 측과 협력 의향을 체결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현장에서는 기업유치 콘퍼런스, 기업유치 설명회 등이 열렸다. 최근 수년간 선양시는 무역·투자 등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대(對)러시아 경제무역 협력 상품∙물류∙정보의 집산지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선양시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선양시의 비준을 받고 설립한 러시아 투자 기업은 총 1
중국인민은행 본사 건물.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채권 발행액이 71조 위안(약 1경3천135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채권시장의 발행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운영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채권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고채 발행액은 11조 위안(2천36조원), 지방채 발행액은 9조3천억 위안(1천720조5천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금융채 발행액은 10조2천억 위안(1천887조원), 회사채 발행액은 14조 위안(2천590조원)으로 조사됐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은 3천485억2천만 위안(64조4천762억원), 은행 간 양도성예금증서는 25조8천억 위안(4천773조원)에 달했다. 중국 채권시장의 수준 높은 대외개방도 꾸준히 추진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역외기관이 중국 채권시장에 맡긴 예치금은 3조7천200억 위안(688조2천억원)으로 중국 채권시장 예치금의 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