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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경제특보]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전력망 인프라 수요 폭증에 영업이익 ‘잭팟’…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선별 수주 주효
미국·유럽 등 해외 사업 비중 확대…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 박차”

- 에너지 안보 핵심 인프라로 부상… 강원권 전력 물류망 강화에도 시사점 커

 

[강원종합=양호선 기자]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전선 기업인 대한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 간 에너지 물류 라인 확보가 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른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초고압 케이블이 견인한 ‘역대급 실적’… 수익성 위주 전략 적중

대한전선은 최근 공시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초고압 케이블(EHV)’이다.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데이터센터 건설,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확충이 맞물리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진행해 내실을 다졌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국산 케이블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낸 것이 주효했다.

 

■ ‘에너지 물류 라인’ 확보… 북방물류 및 동해안권 전력망 시사점

대한전선의 선전은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는 지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동해항이 북방물류와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도약하려 하고, 삼척블루파워가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전력 직거래(PPA)를 추진하는 등 강원 남부권의 에너지 지형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망 확충은 에너지 안보의 ‘혈관’을 잇는 작업이다. 대한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력 물류 라인을 장악해 나가듯,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첨단 전력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전선은 안보의 혈관… 대한전선의 비상이 반가운 이유”

대한전선의 성공 비결은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선점’이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이라는 독보적인 기술로 전 세계 에너지 지도를 다시 쓰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 모두 ‘에너지 물류’의 가치를 재인식해야 할 때다. 특히 살생물제 규제로 영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한전선과 같은 대기업의 성공 사례는 강력한 기술력만이 글로벌 독점 세력을 뚫고 ‘공정 경제’를 실현하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전기가 흐르는 곳에 기회가 있다.” 대한전선의 역대 최대 실적은 에너지 자립과 물류 라인 확보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열쇠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