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구 부대변인 단수 공천 확정… “폐광지 경제 회복·청년 정착” 사활
[태백=양호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남부권의 핵심 요충지인 태백시장 후보로 김동구 중앙당 부대변인을 단수 공천하며 선거 판세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선향)는 지난 27일 제8차 회의를 통해 김 부대변인을 태백의 ‘필승 카드’로 최종 낙점했다.
■ “태백을 살릴 마지막 기회”… 김동구의 ‘실용주의’ 행보
김동구 예비후보는 일찍이 황지연못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태백은 지금 잊혀가고 있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단수 공천 확정을 계기로 ▲폐광지역 경제 회복 ▲인구 감소 대응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3대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민주평화통일 태백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져온 지역 내 신망과 중앙당 부대변인으로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백의 목소리를 중앙에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강한 시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 ‘우상호-김동구-이정훈’ 이어지는 남부권 벨트… 공천 속도전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로 우상호 의원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데 이어, 태백의 김동구, 삼척의 이정훈 후보를 단수 추천하며 강원 남부권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강원 남부에서 국민의힘보다 한발 앞서 전열을 정비함으로써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우상호 지사 후보와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는 최근 황지자유시장과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를 동행 방문하며 ‘에너지 경제’와 ‘민생 회복’을 키워드로 한 원팀 시너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 4월 20일 최종 라인업 확정… 강원 남부 ‘파란 물결’ 일까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현재 진행 중인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 경선 일정을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고, 4월 20일 최종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김동구 후보의 단수 공천이 강릉, 속초 등 인근 지역의 경선 열기와 맞물려 강원 전체의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9만 강원 유권자의 선택이 여전히 높은 보수의 벽을 향할지, 아니면 변화를 갈망하는 ‘파란 바람’에 힘을 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검증된 인물론, 태백의 지도를 바꿀까”
현장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태백 시민들은 ‘누가 진짜 내 삶을 바꿀 능력이 있는가’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
김동구 후보는 ‘대통령과 소통하는 실용 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특히 삼척블루파워와 삼척시가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서는 등 인근 지자체의 산업 지형 변화 속에서, 김 후보가 구상하는 ‘태백 에너지 클러스터’가 어떤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태백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김동구 후보의 다짐이 6.3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강원 남부권의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