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광주의 관문, 광산구에 빛과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렸습니다. 폐산업 공간이었던 광산이 실감형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광산 판타지아, 시간의 빛을 걷다’는 디지털 기술로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미디어파사드 작품입니다. 용진산과 복룡산, 황룡강 등 광주의 자연 풍경이 빛과 소리로 되살아나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공장장은 “불을 켜면 일반 전시장이 되고, 불을 끄면 미디어아트 공간이 되는, 모든 시각 예술을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주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만큼, 광산구에도 상설 미디어아트 시설이 필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장장은 “예산의 한계는 있지만, 매년 최소 두 차례 미디어아트 전시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에는 광주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지역 예술의 저변도 넓혔습니다. 기후 위기 이후 회복된 미래 자연을 그린 ‘포스트네이처’와 회화에서 출발한 미디어 실험전 ‘공간 속 공간’도 함께 선보입니다. 특히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은 체험형 전시의 재미를 더합니다.
빛으로 다시 태어난 광산이 광주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