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예천군은 벼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해 이삭거름을 적기에 시용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주는 웃거름으로, 벼의 등숙률과 천립중을 증가시켜 쌀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삭거름을 너무 일찍 시용하면 신장절 첫째 마디가 과도하게 자라고 벼가 연약해져 도복 위험이 높아지며, 병해충 피해가 증가할 뿐 아니라 미질이 저하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예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주요 품종별로 적기 시비 시기는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미소진품’ 품종은 예상 출수일이 8월 15일로, 7월 25일부터 7월 31일 사이에 시비하는 것이 적절하며, ‘영호진미’ 품종은 예상 출수일이 8월 21일로, 7월 31일부터 8월 6일 사이에 시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삭거름을 질소-칼륨 복합비료(N-K 18-0-18) 기준으로 10a당 8~10kg을 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미 전량 측조시비를 했거나 잎도열병이 심한 논의 경우에는 질소를 생략하고 염화가리(3~4kg/10a)만 시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손석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적기에 이삭거름을 주면 벼가 건강하게 자라 등숙률과 수량이 높아지고, 쌀의 품질도 좋아진다”며, “도복 및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와 양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예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