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 기자 | 인천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5년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급속한 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인천시와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개회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이상돈 인천시 부교육감을 비롯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각 군·구청장과 시·구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천시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55만 명, 90세 이상도 1만 7000명을 넘어섰다”며 “이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시대다. 오늘도 92세 어르신이 선수로 참여하신 만큼, 더욱 활동적이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점을 반영해 인천시가 171홀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을 건립 중”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회관, 편의시설, 건강 증진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또한 시정의 중심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섰다”며, “인천시의회는 올해 24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어르신 일자리와 복지사업을 적극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돈 인천시 부교육감은 복지국가의 수준은 어르신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회에 참여하고 있는가로 가늠된다며, “인천교육청은 세대 공감과 소통을 위해 어르신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교육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10개 군·구에서 선발된 139개 팀, 약 810명의 선수가 참여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한궁, 바둑, 장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파크골프 종목은 별도로 6월 2일 인천 송도파크골프장에서 16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체육·복지·일자리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을 이너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