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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소식

대한노인회 찾은 김문수-권성동… 노인 연령 기준 논의 속 복지 공약 제시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 만남… 연금, 간병비, AI 교육 등 지원 약속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최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는 이중근 회장을 중심으로 노인 연령 기준을 매년 1세씩 단계적으로 상향하여 최종 75세까지 조정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문수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하여 어르신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의 노인 연령 기준 상향 제안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조속한 법제화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후보를 비교하며 김 후보가 실적, 성과, 청렴성 면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다고 강조하고, 대한노인회 간부들에게 나라를 구할 혜안으로 거짓을 간파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는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들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어르신들이 일을 해도 연금에 불이익이 없도록 근로소득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소득 하위 50% 이하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월 4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어르신 건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조하며, '간병지옥'이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간병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간병비를 지원하고, 가족 간병 시 월 50만원, 65세 이상 배우자 간병 시에는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주간보호 서비스 이용 시간 확대,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의 전국 확대, 치매안심 공공주택 공급 등을 공약했다.

이 외에도 김문수 후보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부식비를 지원하고,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AI 교육 보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UN 창설 기념일인 10월 24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