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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안동 임하 산불 피해 지역… 한국실버천사봉사단, 피해 농가 돕기 봉사 펼쳐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위로 됩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1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57가구가 전소되고 지역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한국실버천사봉사단과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함께 피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까지 번진 것으로, 특히 토마토 하우스 농가를 비롯한 시설 원예 농가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임하1리 지역은 마을 전체가 타버린 지역 중 하나로, 현재 5월 15일 임시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국실버천사봉사단과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와 함께 피해를 입은 토마토 농가 일손 돕기, 피해 복구 지원 활동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위로가 됩니다. 지금 이 지역에 필요한 것은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꾸준한 연대와 봉사입니다.”— 신유철 한국실버천사봉사단 대표회장


양호선 사무총장은 또한 “현장에서 느낀 절박함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자들이 이 지역을 기억하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산불 피해 직후 서울시도 즉각 대응에 나서 의료진과 시청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2차 봉사단 85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은 피해 복구 현장 지원, 이재민 심리 안정 프로그램 운영, 긴급 구호물자 배포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설 원예 중심 농업을 하던 농가들은 비닐하우스, 관수설비, 저장고 등 기반 시설 대부분이 소실되어 재건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임시주택 공급이 예정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생활 복구와 농업 재개를 위해선 여전히 현장 중심의 꾸준한 봉사와 물자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서병철 사무총장은 “단기 지원이 끝난 후에도 이곳의 상처는 남아 있습니다. 전국의 봉사자들과 지역사회가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참여 문의 및 후원 안내는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 및 한국실버천사봉사단 공식 연락처를 통해 가능하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