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는 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수원시 노블레스 웨딩 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식' 을 개최하고, 도내 효행자 및 효행단체 14명을 표창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수상자와 가족, 대한노인회 지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사할린 영주귀국동포를 조명하는 홍보영상 상영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경기도지사(5명), 경기도의회의장(5명), 경기도연합회장(4명) 명의로 효행 유공자 14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 대상자 중 한 명인 윤경아 씨는 “부모님과 가까이 살며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애썼고, 지금은 함께 살며 돌보고 있다”며 “작은 실천이 효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말에는 향기와 사랑이 담기기도 하고,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을 언급하며 “노인들도 중심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기념촬영과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전반에 효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