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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지역경제] 삼척시 임대형 스마트팜 공사 착공…인근 도시의 실패 사례 딛고 ‘성공 모델’로 주목

삼척시, 강원특별자치도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 박차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가 최근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인근시에서 추진된 민간 기업 주도의 스마트팜 프로젝트가 수익성 저조와 기술 불균형 등으로 실패한 것과 뚜렷이 대비되는 행보다.

 

삼척시의 이번 스마트팜은 지자체 주도의 공공임대 방식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민간투자형 스마트팜과 차별화된다.

 

특히 삼척시는 지역 농업인의 참여 확대와 청년농 유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원정책을 병행해 운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인근 도시의 실패 사례는 스마트팜이라는 신기술의 도입이 단순한 시설 설치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

 

해당 사업은 외부 민간기업의 일방적 운영과 지역과의 단절, 사후관리 부재로 인해 기대했던 일자리 창출 및 수익 모델을 실현하지 못한 채 폐쇄 위기를 맞았다.

 

반면 삼척시는 ▲공공주도 기반 조성 ▲지역 농민 중심의 운영 ▲기술 컨소시엄과의 연계 ▲지속적 컨설팅 시스템 등을 통해 이 같은 실패를 교훈 삼아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전략을 마련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스마트팜 사업은 단순한 농업시설이 아니라,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경제·사회적 대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라며 “삼척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강원형 스마트농업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를 담당하는 현장소장은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있는 많은 청년농업인이 해마다 300명 이상 육성되고 있다”며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올 수 있는 환경을 갖춘다면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