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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비전과 함께 2025년 시정 계획 발표

- 신년 언론브리핑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신도시 주변에 문화·예술·체육시설 확충”구상 밝혀
-“국가산단 조성 위한 보상·이주에 속도…사회적 약자 돌보고 생활밀착형 사업 적극 추진”
- “반도체 관련 기업 속속 입주로 반도체 생태계 확장 중…좋은 일자리 많이 생길 것”
- 송탄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 해제로 규제 풀린 2000만평 가치 있게 개발
-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어르신 편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 것”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최수원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2일 용인 ICT밸리A 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반도체산단, 공공인프라 확장, 취약계층 지원 등을 포함한 2025년 시정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용인시 본예산은 지난해보다 941억원 증가한 3조 3,318억원으로, 그 중 복지 예산은 1조 2,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672억원) 늘어났다. 이상일 시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장애인, 어르신, 청년 등 수혜자 특성에 맞춘 복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 및 공공인프라 분야에는 각각 3.08%(5,397억원), 16.7%(2,023억원) 증액되어 도로망·철도망 확장과 시민들의 출퇴근 대중교통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복지회관과 공공청사 신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공약을 하지 않은 여러 큰 성과들이 용인의 발전을 이끄는 또 다른 동력이 되었다"며,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신도시 조성,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 외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용인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산업단지 계획이 지난해 12월 승인되었다"며, "1년 9개월 만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국가산단은 단순 제조공장이 아닌 문화공간을 갖춘 첨단 산업단지로,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수변공원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상 및 이주가 시작되며, 2026년 조성공사가 시작되어 2028년 삼성전자 Fab 1기 착공, 2030년 첫 Fab 가동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Fab은 3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한 도로망 및 철도망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신설·확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통 개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해 "통합 개발을 통해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수지구·기흥구·처인구 등 각 구의 특성에 맞는 도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45년 동안 용인 발전을 제약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도 중요한 성과로 언급되었으며, 중첩 규제가 풀리는 경안천 일대 113만 평의 수변구역을 시의 미래를 위한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시민들의 생활 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버스 운행률 20% 향상과 24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 온종일 돌봄센터 운영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남부광역철도망'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