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신화통신) 올해 상반기 기준 중국 발전 설비 용량이 누적 27억1천만㎾(킬로와트)에 달했다. 그중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13억2천200㎾로 10년간 약 4배 증가해 석탄 발전량을 초과했다.
장젠화(章建華) 중국 국가에너지국 국장은 '2023 국제에너지변혁포럼'에서 지난 10년간 중국은 오염,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에너지 소비 구조 최적화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이 2012년 9.7%에서 2022년 17.5%로 상승, 한 해 평균 3% 미만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로 연평균 6%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장 국장은 중국이 국가 실정과 발전 단계에 맞춰 ▷재생에너지 대규모 개발 ▷안전성·고효율을 갖춘 원자력 발전 추진 ▷에너지 산업 공급·저장·판매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 공급 및 청정에너지 발전 시스템도 규모화돼 수력·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발전 및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 규모 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012년 대비 중국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의 부가가치당 에너지 소비량은 누적 3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형 철강 기업의 t(톤)당 철강 종합 에너지 소모량은 6.3%, 시멘트·에틸렌·합성암모니아의 종합 에너지 소모량은 각각 9.3%, 6.3%, 7.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