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귤을 판매하는 충칭(重慶)시 뎬장(墊江)현의 방송 진행자.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온라인 결제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결제 플랫폼 왕롄(網聯·NUCC)과 유니온페이(銀聯∙은련)가 처리한 온라인 결제 건수는 일평균 26억3천만 건, 거래액은 1조2천500억 위안(약 231조2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결제 건수와 거래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8.6%, 8.0%씩 늘었다. 해당 기간 왕롄과 유니온페이가 처리한 전체 업계의 온라인 결제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요식∙숙박∙관광∙소매∙영화∙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분야가 특히 인기를 끌며 거래액과 결제 건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확대됐다.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몇 년 전만 해도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에서 커피를 즐기는 현지인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손에 책,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누리는 여유가 바쁜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이 됐다. 슝안 비즈니스서비스센터 주변에서는 진한 커피향이 난다. 대충 둘러봐도 최소 4~5개 카페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슝안(雄安)신구 룽둥(容東)구역을 지난해 3월 31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그중 지난해 10월 오픈한 차이나모바일 과학기술혁신체험센터 미구(咪咕)카페의 '바리스타'가 눈길을 끈다. 통통한 몸매, 부드러운 팔놀림...그는 '인공지능(AI) 바리스타' 로봇이다. 'AI 바리스타'는 능숙한 팔놀림으로 커피 원두를 갈고 뜨거운 물을 부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린다. 왕잉(王瀅) 미구카페 점장은 "여기서는 몇 분 만에 AI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서 매장 오픈 후 하루 최대 판매량은 500잔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30일 문을 연 슝안신구 중관춘(中關村) 과학기술단지는 1기 프로젝트의 입주율이 90%에 달했다. 첨단 기술,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중국 싱예=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싱예(興業)현은 차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 전체 차 재배 면적은 약 1천333㏊에 달하고 연간 생산액은 1억8천만 위안(약 33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봄차를 따는 펑탕(蓬塘)촌 차 재배 농민. 2024.2.19
관객들이 18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윈옌(雲巖)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용의 해'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중국 영화시장이 다시 한번 도약했다. 중국 국가영화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 춘절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80억1천600만 위안(약 1조4천82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춘절 영화 박스오피스가 처음으로 80억 위안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춘절 박스오피스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올 명절 연휴는 여느 해보다 길었다. 보통 춘절 특수 노린 영화는 춘절 당일에 개봉해 엿새 후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8일 동안 이어졌다. 시간상으로 이틀이 더 길어진 것이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내용 측면에서 '코미디+애니메이션'이 올해 춘절 영화의 대세였으며 영화 수준도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평가다. 코미디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명절 기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었다. 올 춘절에는 '유랑지구(流浪地球) 2', '척살소설가(刺殺小說家)' 등과 같은 대작 상업영화가 없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
(중국 싱예=신화통신)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싱예(興業)현 펑탕(蓬塘)촌의 차 재배 농민이 19일 봄차를 고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싱예현은 차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현 전체 차 재배 면적은 약 1천3334㏊에 달하고 연간 생산액은 1억8천만 위안(약 33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2.19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및 린강(臨港)신구 디수이후(滴水湖)를 지난해 9월 6일 드론 파노라마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18일 통지를 통해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및 린강(臨港)신구 시범 역외무역 인지세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역외무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다. 해당 부처가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오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및 린강신구에 등록된 기업이 역외 중개 매매 업무를 위해 체결된 거래 계약에 대해 인지세가 면제된다. 여기서 역외 중개 매매란 거주자 기업이 비거주자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구매한 후 다시 제3자 비거주자 기업에 판매하는 것으로 해당 물품이 실지로 중국 해관(세관) 수출입 루트를 거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무인 농기계가 지난해 6월 17일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상하이=신화통신) 로봇과 스마트 장비에 힘입어 중국 농업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하이뎬톈(點甜)농업전문합작사(이하 뎬톈농업사)가 대표적이다. 이곳 엔지니어는 소 대신 로봇을 키운다. 엔지니어 중에는 컨트롤러를 쥐고 농업용 로봇을 정밀하게 조종하는 사람도 있다. 그는 쌀이 주요 작물인 뎬톈농업사에서 일하는 70여 명 엔지니어 중 하나다. 지난 7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60종 이상의 농업용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은 다양한 유형의 지형을 능숙하게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할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운영 체제를 통해 정확한 움직임을 계획한다. 농부는 휴대전화의 위챗 미니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에 로그인하고 로봇을 켜기만 하면 된다. "저도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농사일이 엄청 힘들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왕진웨(王金悅) 뎬톈농업사 이사장의 말이다. 왕 이사장은 로봇이 효율적이고 정확하며 지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5G, 이미지 인식, 빅데이터와 같
지난 11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하이커우 국제면세성을 찾은 쇼핑객. (사진/신화통신)(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 해관(세관)이 8일간의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동안 하이커우 해관을 거친 면세 쇼핑액이 24억9천만 위안(약 4천6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하이난의 면세 쇼핑객 수는 29만7천700명(연인원)에 달했다. 지난해 춘절 연휴보다 9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하이커우 해관에 따르면 쇼핑객 한 명당 평균 8천358위안(154만원)을 지출했다. 춘절 기간 하이커우시와 싼야(三亞)시는 면세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약 3천만 위안(55억원)에 달하는 면세 쇼핑 바우처를 배포했다. 지난해 하이커우 해관의 면세 판매액은 437억6천만 위안(8조956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셰프, 춘절 앞두고 中 창춘 농촌 시장 찾아 (02분31초) [코랑텡 델크로익스, 프랑스 셰프] "창춘(長春)에 오면 농촌 시장에 꼭 와보셔야 합니다." 지린(吉林)성 창춘시 샹수이(響水)진. 프랑스 셰프 코랑텡 델크로익스가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농촌 시장을 방문했다. [코랑텡 델크로익스, 프랑스 셰프] "동북 지역에서 유명한 둥리(凍梨·얼린 배)를 드디어 보게 됐네요. 500g만 포장해 주세요. 이거 어떻게 먹나요? 해동하고 바로 먹으면 되나요?" [상인] "네, 해동한 뒤 바로 드시면 돼요." [코랑텡 델크로익스, 프랑스 셰프] "감사합니다. 안에 단팥이 들어 있어요. 따뜻해서 추운 날씨에 먹기 편해요." 매월 음력 3일, 6일, 9일에 열리는 샹수이진 농촌 시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코랑텡 델크로익스, 프랑스 셰프] "상하이로 가져갈 과자를 한가득 샀어요. 맛있네요." [상인] "춘절이 왔어요! 땅콩과 해바라기씨 사 가세요." [상인] "닭다리가 한 개에 8위안(약 1천480원), 두 개에 15위안(2천770원)입니다. 엄청 커요." [상인] "고구마 팔아요." [상인] "오렌지 사세요. 포도는
지난 10일 베이징 베이하이(北海)공원에서 사자춤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베이하이공원 제공)(베이징=신화통신)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동안 베이징 스차하이(什剎海) 연꽃시장은 매우 시끌벅적했다. 202.4m 길이의 거대한 용등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경치를 보며 활기찬 인파 속에서 춘절의 분위기를 체험했다. 수많은 관광객이 11일 베이징 스차하이(什剎海)에 마련된 용등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연꽃시장 근처,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 중 하나인 옌다이셰제(烟袋斜街)에도 불빛이 켜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탕후루, 바오두(爆肚·베이징식 천엽 요리) 등 다양한 별미 향기가 코를 찌르고 크고 작은 가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북새통을 이뤘다. 좁고 긴 거리와 골목은 관광객으로 붐볐고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유서 깊은 베이징 중구러우(鐘鼓樓)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이러한 떠들썩한 풍경은 중국 춘절 문화관광 시장의 축소판이다. 춘절을 전후로 중국 각지에서는 예술 공연, 무형문화유산 전시회 등 수만 건 이상의 문화관광 행사가 열렸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활동은 소비
지난 17일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 있는 원저우 남역에서 탑승 대기 중인 승객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2월 10~17일) 중국 철도 여객 운송량이 총 9천946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의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마지막인 지난 17일 철도 여객 운송량은 1천607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철로는 춘절 연휴가 끝난 뒤에도 철도를 이용하는 학생과 농민공 등으로 철도 여객 운송량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중국에서 크로스컨트리 레이스, 라이딩, 트래킹 등 아웃도어 스포츠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 아웃도어 업체 직원이 지난 2022년 6월 14일 바람막이 점퍼 생산 작업장에서 재봉질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황금기' 맞아 돈의 흐름을 보면 사회 트렌드와 대중의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둥리(董力) 노스페이스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MD)는 최근 수년간 아태지역의 성장세가 글로벌 시장을 웃돌고 있다며 그중 중국 시장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로컬 아웃도어 브랜드 토레드와 카일라스 역시 지난해 들어 인기 상품 품절이 다반사가 되는 등 수요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한예(韓曄) 토레드그룹 아웃도어 부사장은 10년 전 아웃도어 스포츠 열풍의 핵심 고객군은 주로 나이가 지긋한 등산 마니아층으로 소수에 국한됐지만 지금은 20대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수요 역시 과거의 단순한 기능성 제품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원화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붐이 불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2019년 중국의 1인당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