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사진/신화통신)(리야드=신화통신)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bpd) 원유 감산 조치를 9월 말까지 연장한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3일(현지시간) 자국 에너지부의 소식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사우디가 감산 조치를 재차 연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산 폭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감산 조치가 연장되면 9월 사우디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 정도로 전망된다. 이번 자발적 감산 조치는 지난 4월 사우디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 조치에 더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치의 목적은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국가의 '예방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2일, 사우디는 5월부터 연말까지 석유 생산량을 하루 평균 50만 배럴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후 6월 4일, 사우디는 'OPEC+' 제35차 장관급 회의 후 7월부터 한 달간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선포했다. 이어 지난달 3일에는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중국 청두=신화통신) '제31회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기간 많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선전을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청두(成都)라는 도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청두는 두 번째 와보는데 도시가 매우 깨끗합니다." 최강진 한국 남자수구팀 코치는 선수촌과 수구 경기장을 오가며 녹지가 많고 잘 정비된 환경을 매일 본다고 말했다. 최 코치는 일과 관광 등으로 중국을 자주 찾으면서 중국의 변화를 목도했다. 그는 이번 FISU 경기대회에 참가해 이곳의 대회 서비스가 매우 잘 완비됐다고 느꼈다. "물론, 점심 식사도 정말 맛있었죠" 그가 치켜세우며 말했다. 지난달 30일 '제31회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수구 국가대표팀 강민준 선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양고기도 맛있고, 훠궈도 맵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이곳 음식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고 선수촌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합니다. 가상체험(VR) 게임도 재미있고 선수촌 헬스장에도 자주 갑니다." 한국 수구 국가대표팀 강민준 선수의 말이다. 한국체육대학교 학생인 그는 이번에 처음 중국에 와봤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
(중국 창춘=신화통신) 매년 여름방학 중국 학생들은 보충학습에 매진해 왔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자녀가 다방면으로 뛰어나길 바라는 중국 학부모가 늘면서 기존의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여름방학 취미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한 청소년 스포츠센터, 7~16세 학생들이 코치의 지도에 따라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 연습을 하고 있다. "집에서 죽치고 앉아 공부하거나 휴대전화를 보는 것보다 훨씬 낫죠." 학부모 왕(王)씨는 올 여름방학 운동을 좋아하는 10세 딸을 보습학원에 보내지 않고 농구·수영 등 취미반 수업을 듣게 했다. 1시간 수업에 강습료는 150위안(약 2만7천원) 정도로 매주 평균 세 번 수업을 들어도 보습학원보다 저렴하다.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바르게 가고 있는 겁니다. 아이들은 흥미가 있어야 잘 배우거든요." 스포츠센터 근처 화실도 인기다. 복도에는 아이들의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학부모로 가득하다. 화실 책임자는 주변 동네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기초반을 듣는 4∙5세 어린이부터 미술 전공 입시준비생은 말할 것도 없고 고등입시∙대학입시에 매진하는 중∙고등학생도 미술 수업을 들으러 온다고 밝혔다. "방학에는 공부만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3일 '2023 중국국제견과류대회' 전시회 현장. '2023 중국국제견과류대회 및 제1회 린안(臨安) 견과류 식품투자무역상담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린안구에서 열린다. 린안구는 최근 수년간 디지털 개혁, 인재 우대 정책 등 조치를 통해 현지 견과류 식품 산업을 단순 1차 가공에서 대형 정밀 제조로 업그레이드했다. 2023.8.3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2023 중국국제견과류대회 및 제1회 린안(臨安) 견과류 식품투자무역상담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린안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역외 기업과 중국 국내외 견과류 식품산업의 선도 기업, 무역상 등이 참가했다. 3일 '2023 중국국제견과류대회' 전시회 현장. 2023.8.3
케냐 전문가 "FISU 경기대회, 선수들의 꿈 확인시켜줘" (02분15초) 지난달 28일 개최한 FISU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오는 8일까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열린다. 케냐의 스포츠 전문가인 폴 투이턱은 FISU 경기대회가 선수들의 꿈을 확고히 할 수 있게 격려하는 고무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폴 투이턱, 케냐 육상 대학 이사장] "FISU 경기대회는 매우 고무적입니다. 비록 경쟁에서 졌을지언정 선수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그들이 처해 있는 환경, 선수들을 응원하고 박수를 쳐주는 경기장 내 관중들,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확인하고, 격려해주는 언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꿈과 주위로부터 받은 응원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더 확고히 합니다." 투이턱 이사장은 FISU 경기대회가 스포츠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서로를 연결해주고 배우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폴 투이턱, 케냐 육상 대학 이사장] "선수들은 전 세계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우정을 다질 뿐 아니라 성과를 통해 단결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와 대학에서 온 선수들은 다른 나라의 경험, 사람들
(중국 충칭=신화통신) 한여름이 되자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이색적인 소비 장소로 몰리고 있다. 2일 충칭(重慶)시 주룽포(九龍坡)구에 위치한 돌로 만든 예술공간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 2023.8.3
(중국 린현=신화통신) 2일 산시(山西)성 뤼량(吕梁)시 린(臨)현 치커우고진(磧口古鎮)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예부터 황허(黄河)의 중요한 비즈니스 무역 나루터로 활약해온 치커우고진에는 명∙청 시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최근 수년간 현지에선 치커우고진의 역사적 건축물과 옛 민가를 보수하고 보호 사업을 벌여 오래된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3.8.3
3일 오전 11시47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펑윈(風雲) 3호 06 위성이 창정(長征) 4호 병(丙)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사진/신화통신)(중국 주취안=신화통신) 3일 오전 11시47분(현지시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펑윈(風雲) 3호 06 위성이 창정(長征) 4호 병(丙)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위성은 예정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해 발사 임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임무는 창정 계열 운반로켓의 481번째 비행이다.
태풍 '독수리' 직격탄 맞은 中 베이징 팡산구 상완촌 (01분31초) 베이징시 팡산(房山)구 상완(上萬)촌.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이 지역은 지난달 29일 밤(현지시간)부터 8월 2일까지 744.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40년 만에 최대 폭우다. 그중 베이징 남서쪽 산간 지역에 자리한 팡산구 상완촌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궈페이란(郭沛然) 신화통신 기자] "지난달 29일 폭우가 베이징을 강타하기 약 5~6시간 전 베이징 산간 지역 당국은 제가 지금 있는 이곳처럼 안전한 장소로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이곳은 한때 현지 정부 회의실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지금은 29개 가구 약 88명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자오하오난(趙浩楠) 상완촌 주민]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이곳에 왔어요." ("촌 정부가 공지해 줬나요?") "네, 전화를 줬어요." ("무섭나요?") "아니요, 안전하다고 느껴져요. 혼자 있었다면 좀 무서웠을 것 같아요." [정밍후이(鄭明會) 상완촌 주민] "지난달 29일 밤에 여기에 왔습니다. 정부 관계자가 폭우가 쏟아질 거라며 여기로 오라고 했어요. 여기 있으니 좋습니다. 다들 잘 보살펴 주고 있
(중국 충칭=신화통신) 사람들이 2일 충칭(重慶)시 주룽포(九龍坡)구의 한 훠궈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한여름이 되자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이색적인 소비 장소로 몰리고 있다. 2023.8.3
中 대학 교육 발전에 전념하는 튜링상 수상자 존 홉크로프트 (01분44초) 튜링상 수상자인 존 에드워드 홉크로프트(John Edward Hopcroft∙84)가 최근 상하이로 돌아와 대학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홉크로프트 교수는 매년 약 3분의 1의 시간을 중국에서 보냈다. 올해 그는 6개월 동안 이곳에 머물 계획이다. [존 에드워드 홉크로프트, 튜링상 수상자] "저는 약 15년 동안 중국에서 일했습니다. 저는 대학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맥을 점차 발전시켰습니다. 중국 상위 40개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 교육을 평가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받았습니다." 지난 2017년 상하이교통대학은 존 홉크로프트 컴퓨터과학센터를 설립해 국제적인 학업 환경을 조성했다. 홉크로프트 교수는 교육의 역할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교육자의 사명이야말로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존 에드워드 홉크로프트, 튜링상 수상자]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단지 좋은 직업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즐겁고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도록 돕는 것도 교육의 일부입니다. 저는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