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중국의 대외무역은 해외에서 비롯된 여러 압력 속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흥 산업의 빠른 성장과 혁신 위주의 발전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혁신을 향한 중국의 노력을 입증하는 데이터도 많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중국은 12위를 차지했으며 '2023 10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서는 24개 클러스터가 선정돼 세계적 클러스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가 됐다. 오늘날 세계 경제 발전은 보다 혁신적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의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혁신 주도의 발전을 견지하고 경제 발전 방식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중국이 고품질 경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지난 7월 6일 개막한 '2023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를 찾은 관람객이 다타(達闥)부스에서 스마트 서비스 로봇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우선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 성과 전환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고품질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차세대 정보 기술, 바이오 기술, 고급 장비, 녹색 환
지난 20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창지(昌吉)회족자치주 무레이(木壘) 하싸커(哈薩克)자치현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현장. (사진/신화통신)(중국 라싸=신화통신) 시짱(西藏)자치구가 천연자원을 통해 생산된 친환경 전력으로 겨울철 전력 부족에 대응하고 있다. 과거 쓰촨(四川)성·칭하이(青海)성으로부터 전력을 공수 받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 들어 시짱은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 등 수십 개에 달하는 친환경 전력 공급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10월 초 산난(山南)시 춰메이저구(措美哲古)풍력발전소에서 단일 설비용량 3㎿(메가와트) 이상의 풍력발전기 15대가 성공적으로 전력망에 연결됐다. 그중 일부는 3.6㎿ 규모로 현재 중국 고지대에서 운영 중인 단일 설비로는 최대 용량이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시짱전력회사에 따르면 올 겨울부터 내년 봄까지 139만㎾(킬로와트)의 태양광 발전, 10만㎾의 풍력 발전, 112만㎾의 에너지 스토리지 프로젝트가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이다. 메이팡취안(梅方權) 시짱자치구 에너지국 국장은 시짱이 신에너지 비중을 대규모로 높이는 방향으로 전력 시스템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발전
지난 10월 11일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 수역에서 항해 중인 '싼샤칭저우(三峽氫舟) 1호'를 드론 사진에 담았다. 해당 선박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시범선이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5개 부처가 '선박 제조업 녹색성장 행동 강령(2024~2030년)'(이하 행동 강령)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행동 강령은 두 단계 목표를 명확히 했다. 우선 2025년까지 선박 제조업의 녹색성장 체계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간 ▷그린십(녹색선박) 제품의 공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선박용 대체 연료 및 신에너지 기술 응용이 국제 수준에 도달하며 ▷액화천연가스(LNG)∙메탄올 등 녹색동력 선박의 국제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2030년까지 국제 선진 수준급 그린십 기술을 확보하고 국제 시장 점유율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등 선박 제조업의 녹색성장 체계를 기본적으로 확립할 예정이다. 행동 강령은 그린십 제품 체계 구축과 제조 시스템의 녹색 전환을 강조했다. 더불어 녹색 공급망 체계 구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지역 간 협력 및 국제 협력 강화를 이끄는
지난 7월 15일 '제22회 환칭하이후(環青海湖) 국제도로 사이클대회'에서 경기 중인 사이클 선수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스포츠 산업 총 규모가 전년 대비 5.9% 증가한 3조3천억 위안(약 597조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오즈단(高志丹) 중국 국가체육총국 국장은 28일 열린 2023년 전국 체육국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1조3천억 위안(236조6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6.9% 확대됐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스포츠 소비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한 많은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스포츠 산업의 총 규모를 5조 위안(905조원)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 탕산=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첸안(遷安)시는 올 들어 대외무역 기업의 스마트 제조 업그레이드, 과학기술 성과 전환,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올 1~10월 첸안시 수출입 총액은 216억1천200만 위안(약 3조9천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첸안시 소재의 강철 파이프 수출 기업에서 수출용 제품을 실어 나르는 차량을 28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2023.12.29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최근 '제36회 타이양다오(太陽島) 국제눈조각예술박람회'의 메인 눈 조각 '쉐룽화(雪絨花)'가 완성됐다. 80여 명의 눈 조각가들이 10일 넘게 작업한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길이 100m, 폭 25m, 높이 30m로 눈 사용량은 3만5천㎥에 달한다.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이 28일 메인 눈 조각 '쉐룽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23.12.29
지난 10월 31일 지린(吉林)성 지역사회 노인대학에서 한 노인 수강생(오른쪽 둘째)이 지도교사(왼쪽 첫째)에게 동영상 음향 설정 방법을 묻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28일 '고령친화적 디지털 기술의 고품질 발전 촉진 업무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오는 2025년 말까지 고령친화적 디지털 기술의 표준 및 규범 체계를 완비해 디지털 제품·서비스 수준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방안은 스마트 기기에 대한 공급 최적화를 강조하며 기업이 휴대전화, TV, 손목 밴드 등 100가지 이상 고령친화적 스마트 제품을 개발·출시할 것을 장려했다. 공신부는 기업이 고령자의 '잦은 터치 실수' 등 문제 해결에 포커스를 맞춰 이들에게 유용한 음성 비서, 고령자 모드 등 기능 사용을 단순화시키고 인터넷 접속 문턱을 한층 더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중국 기업의 자산유동화 증권(ABS) 상품 규모가 669억 위안(약 12조1천8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부채 금융, 부동산 투자신탁(REITs), 미래 매출 관련 신규 등록 ABS 규모는 각각 563억 위안(10조1천903억원), 85억 위안(1조5천385억원), 20억 위안(3천620억원)이다.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는 지난달 말 기준 ABS 상품의 총 규모가 약 1조9천500억 위안(352조9천5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중국·인니 관계 증진 역할 톡톡 (02분14초) 가라발디 토히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중국위원회 위원장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HSR) 운행이 인도네시아와 중국 국민 간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양국 관계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가라발디 토히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중국위원회 위원장] "자카르타-반둥 HSR은 정말 좋은 철도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HSR을 타고 싶어 하는 열정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이 열차를 '후쉬'라고 부릅니다. 중국의 첨단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친절한 서비스가 결합된 HSR은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제 생각에 HSR의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적어도 서부 자바의 반둥에서는 경제가 개선돼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고속철도 덕분에 중국의 도시 간 연결이 매우 안정적이고 매우 좋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만큼 인도네시아가 중국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카르타-반둥 HSR의 운행이 양국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자카르타와 서부 자바의 주도 반둥을 연결하는 자카르타-반둥 HSR은 지난 10월 17일 공식 운행 이후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통화 당국이 이미 시행 중인 통화정책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최근 '2023년 4분기 정례회의'(이하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중국 경제 회복세가 안정적이며 동력이 강화되고 고품질 발전을 견실히 추진해가고 있지만 유효 수요 부족, 시장 기대심리 약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건한 통화정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과주기와 역주기 조절에 보다 집중하며 통화정책 수단의 총량과 구조적 이중 기능을 더욱 발휘해 내수 확대, 신뢰 회복으로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해야 하다고 요구했다. 금리 시장화 및 전달 메커니즘 완비, 기업 융자 및 주민 신용대출 비용의 안정적 인하 등도 회의에서 언급됐다. 회의에 따르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금융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금 사용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기존의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이어 실시하고 재대출∙재할인 한도를 효과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인클루시브(포용성) 금융, 녹색 전환,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인프라 건설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지역에 따라 차별화된 주택 신용대출 정책을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터빈공장 작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지난 4월 11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올 1~11월 중국 국유 및 국유지분 우위기업(이하 국유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8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총이익은 4조1천200억 위안(약 745조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확대돼 76조2천300억 위안(1경3천797조6천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11월 말 기준 자산 부채 비율은 64.9%를 기록했다.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의 제조강국발전지수가 124.64로 집계됐다. 28일 발표된 '2023 중국 제조강국발전지수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비교적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산중더(單忠德) '제조강국발전지수' 연구 프로젝트팀 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020~2022년 중국의 제조강국발전지수가 연평균 4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국 제조업이 비교적 강한 근성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조속히 제조강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과 단일 항목 챔피언 기업을 대거 육성하고 세계 일류 브랜드, 일류 기업 및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