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현 강릉시의회 운영위원장이자 전 MBC강원영동 아나운서인 김현수가 2025년 12월 29일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강릉의 오늘이 더 이상 ‘견디는 시간’이어서는 안 된다”며, 시대교체·세대교체를 통한 시정 전환을 강하게 천명했다. 김 후보는 강릉에서 나고 자라 방송인으로 시민의 삶을 전했고, 시의원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옮겨온 경험을 강조하며 “오직 강릉과 시민만을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 “견디는 오늘에서, 준비된 내일로”김 후보는 현재 강릉의 현실에 대해 문을 닫는 자영업, 떠나는 청년,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어르신의 모습을 언급하며 “화려한 성과 포장 속에서 시민의 삶은 버티는 시간으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강릉의 오늘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내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 “10년 젊은 시장은 나이가 아니라 방식”핵심 슬로건인 **‘10년 젊은 시장, 10년 앞선 강릉’**에 대해 김 후보는 “나이나 이미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사고방식·시민을 대하는 태도·미래를 준비하는 속도를 바꾸겠다는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감과 관행에 의존한 시정에서 벗어나 데이
내년 1월 7일 실시 예정인 신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신협중앙회 대외협력이사를 역임한 윤의수 예비후보가 공식 등록하며 신협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환경 급변과 제도적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신협 공동체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재의 신협 공동체 위기를 역사적·구조적·제도적 요인이 중첩된 총체적 위기로 진단한다. 이에 따라 개별 단위 신협의 단선적 대응을 넘어, 중앙회와 단위 신협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복합적·입체적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전환기의 위기 국면에서 윤의수 예비후보의 이력과 경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1998년 IMF 금융위기 당시 신협 금융구조조정 과정에서 단순 청산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단위 신협 회생에 초점을 둔 공적자금 지원 모델을 제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더불어 중앙회와 단위 신협이 함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중앙회 대출구조를 도입하고, 상생적 자금 운영 및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해 신협 공동체가 선진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예비후보는 평소 “중앙회와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 품종 ‘감황’을 활용해 증류주와 발효식초 등 가공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소비처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제주지역은 전국 최대 키위 주산지로, 2024년 기준 재배면적은 전국의 30%, 생산량은 5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증가하면서, 평균 과중 140g의 대과종이자 진한 골드빛 과육이 특징인 국내 육성 품종 ‘감황’의 재배면적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생과 중심의 유통 구조로 인해 과잉 생산 시 가격 하락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 골드키위 산업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새로운 소비처 확보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감황’을 활용한 소비자 선호형 가공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알코올 도수 23%의 저도 증류주와 알코올 6% 하이볼을 개발했으며, 2025년 11월 말 해당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산업체에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으로 ‘4·3의 역사는 평화를 품고, 역사의 기록은 인권을 밝히다’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제주4·3의 아픈 역사 속에 담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4·3 기록을 통해 진실과 인권의 가치를 세계와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 달간 4·3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총 1,000건(도내 139건, 도외 86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4월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12월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슬로건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22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슬로건을 자체 발굴·확정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작별하지 않은 4·3, 함께 만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되짚고, 지방분권·주민주권 강화를 중심으로 한 미래 지방자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2시 썬호텔에서 도내 4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 및 주민자치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함께한 30년, 도민이 꿈꾸는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민선 지방자치 30년 기념식과 2부 주민자치 정책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방자치 30년을 성찰하고 주민주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방자치 30주년 유공자와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으며, 제주도와 한국지방자치학회 간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지방자치 30년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민주권 실현과 주민자치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학술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건의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