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연안 생태계 회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이상기후와 연안 개발로 약해진 해안의 생태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생식물을 활용해 연안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이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해양 탄소흡수원(블루카본)인 염생식물은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를 최대 50배 빠르게 흡수하는 제주의 핵심 자산이다.
특히 염생식물은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도 바닷속 흙에 대량의 탄소를 저장하는 특성을 지녔다. 제주도는 이를 활용해 연안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거대한 ‘탄소 저장고’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사업의 첫걸음으로 사계해안 일대에 제주 자생 염생식물인 ‘순비기’ 군락지를 조성한다. 대상지는 지난해 실시한 식생 복원 가능지구 조사 결과와 주민 의견을 종합 반영해 선정됐다.
순비기는 토양 안정화 효과가 뛰어나 해안 침식을 막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수행한다.
제주도는 순비기 식재 이후에도 지속적인 생육 관찰(모니터링)을 통해 회복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조간대 및 조하대 등 연안지역 주변에 잘피, 순비기, 함초, 황근 등 제주 자생 염생식물 복원 지구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염생식물은 탄소중립을 위한 소중한 해양 탄소흡수원(블루카본)”이라며, “단순 환경 정비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