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제주에 영유아가 체험을 통해 기후환경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신규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제주는 만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환경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체험형 전문 교육시설이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인성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전문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할 공간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관 조성의 의미가 크다.
현재 전국에도 충북·전북·강원권 등 3개소만 운영 중이며, 경북 포항시·전남 강진군·경기 가평군 등 3개소가 2025년 추가 선정돼 운영을 준비 중인 만큼 전국적으로도 아직 드문 시설이다.
제주도는 이번 선정으로 조성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3년간 국비 3억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 봉개동 제주도 환경교육센터 내 노후 교육 전시실로, 제주 최초의 유아 전용 기후환경교육관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개관할 계획이다.
교육관은 ‘놀이·체험 중심의 경험형 교육'을 핵심으로 유아가 오감으로 기후변화를 받아들이고 탄소중립을 일상 속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존 청소년·성인 대상 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운영해 세대를 아우르는 환경교육 공간으로 꾸려나갈 방침이다.
교육관 인근 10분 거리 내에는 ‘탄소제로니아 체험관’, 제주어린이교통공원, 제주4·3평화공원, 노루생태관찰원, 절물휴양림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들 시설을 아우르는 ‘문화·환경 교육 벨트'가 형성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통합 체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는 섬 지역 특성상 기후변화의 영향이 타 지역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유아기부터 기후 대응 생활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이번 교육관 조성은 미래세대가 환경적 감수성과 실천력을 갖춘 ‘기후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