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박순기)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콜럼버스호’를 본격 출항한다.
최근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더해 중동 지역 전쟁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동 전쟁은 국제 유가 상승과 해상 물류 리스크 증가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교역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변수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온라인 무역 플랫폼 확산, K-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물리적 이동의 제약이 커질수록 비대면 기반 수출과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며, 중소기업도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실제 수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현실적 어려움은 여전히 ‘언어장벽’이다. 해외 바이어 발굴, 제품 홍보, 계약 협상 등 수출 전 과정에서 외국어 대응 역량 부족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언어 문제로 인해 상담 기회를 놓치거나 계약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테크노파크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 기반 수출 지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업이 외국어에 대한 부담 없이도 수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어 중심의 자료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번역·현지화·바이어 대응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한국어로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에 출항하는 수출콜럼버스 사업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한 실행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대륙을 개척했던 콜럼버스의 항해처럼, 도내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 탐색 단계에서는 유망 국가 및 산업에 대한 분석과 진입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이후 바이어 발굴과 상담을 통한 항해 단계, 그리고 계약 체결 및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정착 단계까지 전주기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수출콜럼버스호’는 단순한 사업을 넘어 실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수출콜럼버스는 전 세계 24개국, 33개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는 50명의 글로벌 현지시장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산업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시장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현지 주재원 역할을 수행하며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여 실제 거래 성사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수출을 지원한다.
충북테크노파크 박순기 원장은 “수출콜럼버스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이 스스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형 플랫폼”이라며 “특히 한국어 기반 수출 지원 체계를 통해 누구나 쉽게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부터 ‘수출콜럼버스 연계 현지화 지원 참가기업 모집’을 공고했다. △ 청주시 소재 기업은 충북글로벌마케팅시스템 홈페이지, △ 단양시 소재 기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수출 초기기업이나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보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충북테크노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