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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전 오월드, 2031년까지 ‘재창조 사업’ 본격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 관광·경제·도심 활성화 이끌겠다”...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태공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는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오월드 재창조 사업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재창조 사업의 목표·내용·향후 방향을 설명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사업은 ‘보물산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2031년까지 총 3,300억원 규모로 투자해 오월드를 전면 재구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장우 시장은 “오월드는 지난 20여 년간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아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해졌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방문객 수는 과거 100만명 이상에서 최근 연 70~68만명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 전면적인 시설 개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시는 대규모 놀이시설 업그레이드, 세계적인 수준의 어트랙션 도입, 사파리 공간 확대 등을 통해 어린이 중심 콘텐츠를 넘어 청·장년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모두 아우르는 테마파크로 변모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놀이시설 구역에 4개의 대형 롤러코스터 설치 및 사파리 공간을 대폭 확장하는 등의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오월드 재창조 사업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체류 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월드와 연계된 교통·관광 네트워크가 강화되면 대전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중·장기적인 경제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사업 완공 후 연간 방문객 수는 3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며, 이를 통해 대전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추진 일정을 제시했다.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2027년 이후: 단계별 공사 착수

2031년: 전체 재창조 사업 완공 목표

 

공사비 조달은 대전도시공사의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진행되며, 타당성 평가와 세부계획 수립을 거쳐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추진 체계가 마련된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월드 재창조 사업은 대전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투자”라며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