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0일 양평도서관 1층 물빛극장에서 송년행사 ‘바람개비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2025년 한 해를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함께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군의회 의장, 지역 장애인 단체장, 유관기관장, 장애인, 자원봉사자, 후원자,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송년행사를 더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장애인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준비한 김성민 관장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양평 꿈터어린이집 아동들의 맑고 고운 동요 합창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빛예술단 시각장애인 가수 이아름·김지호 단원의 감미로운 보컬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테바댄스시어터의 수어 무용극, 나비타 공연팀의 역동적인 난타 퍼포먼스, 보통 사람들의 수어 공연 등이 이어지며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음악·수어·동작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 이용 고객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 흥과 감동이 있는 송년회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올해 ‘바람개비 음악회’는 문화 예술을 매개로 지역 장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남겼다.
김성민 관장은 “바람개비 음악회가 한 해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웃고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양평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