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27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병원선을 활용한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취약 도서 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계절성 독감 등 감염병의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남도 병원선은 지난해 전국 병원선 최초로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통영시 한산면 10개 마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88명에게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접종 대상을 4개 시군 14개 도서 마을 약 44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백신은 각 지역 보건소에서 병원선에 공급되며, 병원선 정기 순회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 또는 마을회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후에는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중증 이상 반응이 발생 시에는 신속한 조치를 위해 소방서와 연계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계절성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2027년 운항 예정인 신조 병원선에는 감염예방실을 신설하여 계절성 독감 외에도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찾아가는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뜻깊은 사업이다”면서,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