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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146만 6천 명 기록... '도내 2위'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보령시가 2025년 1분기 생활인구에서 충청남도 인구감소지역 내 2위를 기록하며 생활인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보령시의 1분기 생활인구는 총 146만 6천 명(등록인구 29만 2천 명, 체류인구 117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등록인구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8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다.

 

월별로는 1월 51만 7,914명, 2월 41만 9,014명, 3월 52만 9,184명이 방문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월은 약 4만 명 증가했으나, 2월은 약 10만 명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약 6만 명 감소했다.

 

2월 생활인구는 41만 9,014명으로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전국적인 관광객 감소 현상으로 분석된다. 반면 3월에는 52만 9,184명이 방문해 봄철 관광 시즌의 시작과 함께 보령시의 관광 매력이 다시 부각됐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 대천해수욕장은 충청남도 내 주요 방문지 중 꾸준히 2위를 기록했으며, 체류인구는 2월 32만 2천 명(전국 10위), 3월 43만 2천 명(전국 6위)으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했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은 12만 3,700원으로 집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은 1월 29.1%, 2월 26.6%, 3월 30%로 나타나 외부 방문객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평균 체류일수와 체류시간이 길게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외국인 유치가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장기 실거주* 체류인구는 업종 전반에서 평균 소비액이 높았으며, 특히 교육, 보건의료, 숙박 분야에서 두드러진 소비를 보여 장기 체류형 관광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한 달 동안 21일 이상 체류하면서 숙박 경험이 있어 실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체류인구

 

시는 생활인구 유입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인구 확대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연간 1,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생활인구 증가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기회”라며 “SBS 미디어파크와 힐링테마파크 등 새로운 내륙 관광자원을 조성하고, 이를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해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생활인구 연간 누적 752만 명을 기록해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보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