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교육

삼척시 노곡면, 농촌 일손돕기 봉사… 초등학생과 함께한 뜻깊은 하루

삼척시 노곡면 농가에 활기가 넘쳤다. 지난 9월 9일, 한국자유총연맹 삼척시지회(지회장 유재용) 회원들과 삼척남초등학교 학생 35명이 함께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가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에 꼭 필요한 시기에 이뤄진 봉사라 그 의미는 남달랐다. 이날 봉사단과 학생들은 농가에서 수확철을 맞아 부족한 인력을 보탰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직접 농가의 일손을 돕는 모습은 보기 드문 장면으로, 농민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땀과 협동의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유재용 삼척시지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농가를 직접 찾아 땀 흘리며 도울 수 있어 뜻깊다”며 “특히 학생들이 함께하여 봉사와 협동심을 배우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봉사에 함께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책으로만 보던 농촌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도우며, 서로 협력하는 경험을 한 것이 무엇보다 값진 교육이 되었다”며 “아이들의 얼굴에서 뿌듯함을 읽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가 관계자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가뭄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제때 일손을 보태주니 큰 힘이 된다”며 “찻잎 수확도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농가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민과 자원봉사 단체 간의 상생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