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67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광주서석고등학교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2년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검도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 속에 진행됐으며, 광주서석고는 탄탄한 기본기와 조직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1회전 치악고 3대3에 포인트 7:5로 승, 2회전 원통고 3대3 포인트 5:5로 대표전 광주서석고 이정환 선수가 머리 득점으로 승리하며 3회전 진출, 3회전 명신고 2:1승, 준결승 인천고 3:3 포인트 6:4로 승리하며 결승전 진출.
결승전 상대팀은 온양용화고 선봉 서규원이 서준영과0:0 비김, 2위 안일웅이 노형님을 2:0승, 3위 오승준이 김도희 0:1패, 중견 채희준이 이건민 0:1패, 5위 강현우가 강우석에게 1:0승, 부장 정우민이 염정민을 2:0으로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다.
주장 이정환은 김준서에게 0:2패
이번 우승은 광주서석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기록한 단체전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상위권 검도 명문학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전국 대회에서 강세를 보여 온 광주서석고는 이번 우승을 통해 선수들과 지도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줬다.
개인전에서도 광주서석고 이정환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팀의 활약에 힘을 더했다.
이정환 선수는 경기 내내 침착한 기량과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상대들을 연이어 꺾으며 준결승까지 진출, 준결승전에서 김도원(원통고)를 상대로 0:1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렸다.
이정환 선수는 팀 주장으로서 개인전부터 단체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강한 투지로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등부에서도 광주서석중학교가 단체전 3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전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웠다.
서석중은 1회전 서원중을 4:1 승, 2회전 원통중을 3:1승, 3차전 형남중을 3:1 승리 하며 준결승 진출, 준결승 상인천중에게 1:1 포인트 2:1로 패하며 3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에서도 옥하준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옥하준 선수는 결승전에서 배용한(익산고)에게 1: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5년 광주서석중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차세대 검도 강호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광주서석고 검도부 이강산 부장교사는 “선수들이 땀 흘려 쌓아온 실력과 팀워크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있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석중과의 유기적인 훈련 시스템과 연계도 이번 성과의 중요한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67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광주서석고와 광주서석중의 활약은 광주 지역 검도계에도 큰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지역 내 검도 저변 확대와 인재 육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검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