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것을 기념해, ‘제2회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장기 파크골프대회’가 5월 8일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선발된 선수 및 임원 등 400여 명이 참가해 큰 열기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제3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대회’에 출전할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선수를 가리는 예선전 성격도 띠고 있어, 참가자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이건실 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강원 지역 어르신들의 파크골프 실력은 전국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어르신들 간의 우정과 화합이 더욱 돈독해지고, 건전한 여가문화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정과 시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사회적 참여 확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고령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이번 WHO 인증은 이러한 정책 성과의 상징적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철원지회가 뛰어난 경기력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해, 9월 전국대회 강원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과 여가문화 활성화는 물론, 시군 간 유대와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