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정림사지 일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를 개최한다.
축전이 시작되는 첫날인 10월 11일에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드림뮤지컬팀의 창작 뮤지컬 ‘성왕의 꿈’, 가수 크레즐의 축하공연 등 부여의 세계유산과 가을밤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선포식이 개최된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에서는 ‘백제세계유산의 가치를 탐(探)하다’라는 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9주년을 맞이한 백제가 선사하는 ‘9가지 선물’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전 시간여행(축전과 유적지를 연계한 여행상품) 탐9 랜덤박스 백제인 성격검사(MBTI) 백제인 퍼스널 컬러 백제 디저트 백제예찬(지역 청년 예술인의 전시·공연·체험 등) 백제 마블 백제디딤놀이터 백제에서 보내는 행복 엽서까지 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백제 주제전시관 강연 콘서트(역사 강사 김재원, 심용환) 백제탐험 임무 게임 문화예술공연 등도 즐길 수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맘껏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내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는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전북 익산시의 백제역사유적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익산, 10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공주,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부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2024 세계유산축전-백제역사유적지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