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 산하 한국예학센터는 9월 12일 ‘충청예학과 김장생’을 주제로 제2회 전문가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4년 한국예학센터에서 개최하는 두 번째 세미나로, 충청예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김향숙 학예사(서천군청), 한재훈 교수(성공회대학교), 신진혜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정현정 교수(연세대학교)가 발표를 맡았으며, 장동우 교수(한국예학센터), 남재주 전임연구원(한국국학진흥원), 박병훈 교수(원광대학교), 정길연 교수(부산교육대학교)가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또한, 전성건 교수(안동대학교)가 좌장을 맡아 세미나를 이끌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향숙 학예사는 『상례비요』와 『주자가례』를 비교하며, 『상례비요』가 조선의 현실에 맞게 『주자가례』의 내용을 수정·보완한 변형된 의례서라고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표에서 한재훈 교수는 기호 지역과 영남 지역의 예학 교류를 사례로 들며, 두 지역이 상호 비판과 극복을 통해 조선 예학의 발전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신진혜 교수는 현종 10년에 시행된 국왕과 세자의 종묘 전알의례가 송시열의 제안에 따라『주자가례』의 속성을 반영한 의례로 진행되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정현정 교수는 공주 출신 예학자 박건중의 예학에 대해 다루며, 그의 저서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