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마면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4일 철마산 3·1공원 기념비 앞에서 광복절 추모제향 및 만세재현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향식은 철마산3?1공원 유족회(회장 양의진)가 주관하고 금마면(면장 주광택)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용록 홍성군수와 강승규 국회의원, 이상근·이종화 충청남도의회 의원, 홍성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족회 회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겼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제향은 김영범 유족회 사무국장의 진행 하에 이용록 홍성군수가 초헌관을, 양의진 유족회장이 아헌관을, 조성훈 노인회장이 축관을, 김미숙 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이 종헌관을 맡아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서 낭독과 기념공연을 통해 애국지사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으며, 참가자 전원이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독립만세 삼창’을 외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1992년 조성된 철마산 3·1공원은 기미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한 184인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는 역사의 현장이다. 무궁화 가로수길과 철마산에서 퇴뫼산으로 이어지는 독립만세 체험 숲길은 애국심과 건강증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유족회는 공원이 조성된 1973년 이후 매년 추모 제향과 기념식을 개최하며 애국정신 계승에 힘써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