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양양군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봄 산나물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지역 농가의 고소득 창출 효자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 산채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0일까지 3주간 가락공판장에 출하된 양양산 봄나물은 총 11톤으로, 공판액은 2억 5,200만 원을 기록했다.
출하 품목은 산마늘, 눈개승마, 참두릅, 곰취, 오가피, 엄나무순 등으로 다양하며, 이 가운데 엄나무순, 눈개승마, 참두릅이 특히 높은 판매율과 인기를 보이고 있다.
양양 산나물은 친환경 인증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소포장 중심의 공동 포장재 사용으로 1인 가구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며, 경매시장에서 타 지역 산나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양양 지역 산나물은 타 지역에 비해 향이 더욱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해풍과 산풍이 교차하는 지리적 특성과 큰 일교차 덕분이다. 척박한 환경을 견디며 자란 산나물일수록 영양분이 응축되고 조직이 탄탄해지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갖게 된다.
현재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엄나무순은 사포닌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인삼, 소고기, 두릅의 세 가지 맛이 난다고 알려진 눈개승마는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봄철 산나물인 양양 참두릅 역시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기술지원과는 판매 1위 품목인 엄나무순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산채연구회를 대상으로 엄나무 묘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정축산과의 포장재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도입된 규격화된 고품질 디자인 패키지는 산나물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상품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여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양양 산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황병길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양 산나물은 청정 자연이 주는 선물에 농업인들의 정성이 더해진 명품 농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엄나무 등 우수 묘목 지원과 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해 양양 산나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산채연구회는 본격적인 산나물 수확철을 맞아 출하 물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가락시장 내 ‘양양 산채’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강원도양양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