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고양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모내기 시기를 앞두고, 최근 기후변화로 고온과 잦은 강우가 발생해 벼 등숙기 환경이 악화되면서 안정적인 수량과 품질 확보를 위해 이앙시기 조절이 중요하다고 10일 밝혔다.
벼는 출수 후 약 40일간의 평균기온이 약 22℃ 내외일 때 등숙이 가장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밥맛과 현미 천립중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평균기온이 24℃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야간 호흡 증가로 광합성 산물의 소모가 커져, 쭉정이가 증가하고 완전미율이 감소하는 등 품질 저하가 야기될 수 있다.
지난 3년간 고양시 농업기상자료에 따르면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출수기 이후 등숙기에 해당하는 9월 평균기온 또한 평년보다 약 2~3℃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잦은 강우가 발생해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는 등의 벼 후기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문제의 해결책으로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출수기를 기준으로 한 이앙시기 조절을 제시한다.
출수기를 8월 20일 전후로 조정할 경우, 9월 하순의 기온 하강 구간이 등숙 후반과 겹치면서 출수 후 40일 평균기온이 낮아져 적정 온도(약 22℃ 내외)에 가까운 등숙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고양시 주요 재배 품종인 가와지1호와 참드림은 현재 각각 8월 초와 8월 중순에 출수되어 등숙 초기 고온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이다. 특히 조중생종인 가와지1호는 출수 시기를 크게 늦추는 데 한계가 있어 8월 10~15일 사이로 출수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참드림은 출수기 조절이 가능해 8월 20일 전후로 조정할 경우 등숙기 온도 조건이 개선되어 품질 향상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벼 재배 가능 기간은 길어졌지만, 수량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등숙기”라며 “출수기 온도를 기준으로 이앙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량과 밥맛을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벼 종자소독 집중교육을 실시해 육묘 관리 요령 등 핵심 기술을 농업인에게 전달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종자소독, 파종 및 못자리 관리 현장 지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고양시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고양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