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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강원도의회 박윤미 도의원,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미흡’ 강력 질타

경제성·재무성 모두 부정적… 강원개발공사 안일한 대응 문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윤미 의원은 5일 열린 강원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 ‘미흡’ 판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최근 완료한 타당성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경제성·재무성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 상태로는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 ▲순현재가치(NPV)는 -2,822억 원, ▲편익비용비율(B/C)은 0.69, ▲내부수익률(IRR)은 2.39%로 모두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적 타당성의 주요 지표인 수익성지수(PI) 역시 0.87로,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책성 부문은 ‘보통’ 수준이었으나, “중앙고속도로 등 광역 접근성이 다소 불리하다”, “군부대 협의 필요” 등의 제약 조건도 지적됐다.

 

박 의원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것은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힘들다는 점을, 재무적 타당성이 낮다는 것은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사업 추진 내용을 면밀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미흡 판정은 재정적·시간적 두 측면에서 모두 심각한 위기”라며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을 위한 재원 조달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 추진이 이미 1년 이상 지연된 상황에서 의회 의결 시기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경우, 사업 진행이 더욱 장기적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이처럼 도 재정과 지역 균형발전 모두와 직결된 중대한 사업에 대해 강원개발공사가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공사는 이번 타당성 ‘미흡’ 판정의 원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원주 구 종축장, 드림랜드 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원주시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해당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