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 기자 |
어르신들의 활기찬 건강 스포츠 축제, ‘제23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 게이트볼 대회’가 6월 11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주최하고 충남연합회와 홍성군지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충청남도, 홍성군이 후원했으며, 전국 63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개회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강춘식 충남연합회장, 조화원 홍성군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용록 홍성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의장,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박문수 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 충북에서는 남녀 각 2팀씩 총 4개 팀이 참가했다. 비록 세 팀은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한 팀은 본선에 진출해 끝까지 선전을 이어갔다.
충북 어르신 선수단을 이끈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이명식 회장은 경기 결과를 떠나, 이번 대회가 어르신들에게 큰 의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패와 무관하게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소득”이라며, “이번 경험이 체력을 향상시키고 건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까지 선전한 충북 대표팀을 향해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으로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격려하면서도, “결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단합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충북연합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파크골프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은 “각 시군에서 파크골프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김영환 충북도지사께서도 도립 파크골프장을 100홀 규모로 조성 중”이라며, “충북이 어르신 건강 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예선 링크전과 본선 및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종합우승은 광주연합회가 차지했다. 남자부는 광주 북구남성팀, 여자부는 서울연합여성팀이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