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갔다.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은 2023년 위안화 환율이 절상∙절하가 교차되면서 변동을 보였으나 11월부터 합리적인 수준에서 균형점을 찾으며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수지 역시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연간 3조1천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왕 부국장은 지난해 12월 기업∙개인 등 비은행 부문 흑자가 141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4분기 이후 월별로 점차 개선세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12월 현찰 매도율과 현찰 매입률은 지난해 1~11월 월평균 수준과 거의 일치했다.
왕 부국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상품무역 항목의 크로스보더 자금 순유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 전월 대비 37% 증가했다. 동시에 외국 자본의 대(對)중국 투자 및 위안화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가 점차 높아졌다. 11월 자산 순증가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후 12월에 245억 달러의 순증가가 추가로 이뤄졌다. 해외직접투자(FDI) 순유입 역시 12월에 100억 달러 이상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