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신화통신) 지난해 러시아가 중국으로부터 5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오트크리티에은행 자동차사업부인 오트크리티에 오토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러시아에서 총 55만3천 대의 중국 자동차가 판매됐다. 러시아 시장 내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17%에서 49%로 급증했다.
지난해 러시아에 공식 수출된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30개다. 15~17개 브랜드는 병행수입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하푸(哈弗·HAVAL), 치루이(奇瑞·CHERY), 지리(吉利·Geely) 등이다.
오트크리티에 오토의 전문가들은 올해 러시아에서 창안(長安), 하푸, 치루이 등 중국 자동차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연간 판매량이 6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