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봉협)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무대로 한국 자원봉사의 국제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남영찬 상임대표가 이끄는 한봉협 대표단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우즈벡 자원봉사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며 K-자원봉사의 세계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외봉사를 넘어 한국의 자원봉사 시스템과 현장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양국 청년과 자원봉사자 간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단은 현지 청년 자원봉사 플랫폼 ‘올틴카놋’이 주관하는 ‘우즈베키스탄-대한민국 국제 청년 포럼’에 참석하고, 양 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공동사업은 물론 자원봉사 교류와 청년 프로그램 등 후속 협력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타슈켄트 장애청년협회 등 현지 자원봉사기관도 찾아 정책과 운영 현장을 직접 살피고, 한국의 자원봉사 제도와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현지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체계·현장·청년문화’를 결합한 한국형 자원봉사 모델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보는 법조인과 기업 경영인 출신으로 자원봉사 분야에서 활동해 온 남영찬 상임대표가 강조해 온 ‘자원봉사를 문화로 정착시키고 국제적 연대의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남 대표는 2025년 제18대 상임대표에 취임한 뒤 회원단체와 자원봉사자, 잠재적 봉사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한봉협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남영찬 상임대표는 “봉사와 나눔이 국가와 세대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국제교류의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봉협은 올해 K-자원봉사단 운영과 AI 기반 자원봉사 혁신, 자원봉사 세계화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교류는 이러한 전략을 해외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한국 자원봉사의 외연을 국내에서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