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건소 인근 약국 전무… 어르신·약자 이동 부담 가중
- 대중교통 접근성 낮아 이용 불편… 대책 마련 시급
[지역] 동구보건소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인근 약국 부재와 열악한 교통편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는 계절에도 보건소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약을 처방받기 위해 도보로 10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보건소를 주로 찾는 어르신과 교통약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 "약 타러 땡볕에 10분 도보"… 보건소 주변 약국 한 곳도 없어
현재 동구보건소 바로 인근에는 이용할 수 있는 약국이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보건소 이용객이 처방 약을 구매하려면 성인 걸음 기준으로 최소 10분 이상 떨어진 시내 약국까지 이동해야 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릎 관절 등이 불편한 고령층 주민들에게 10분 이상의 도보 이동은 큰 부담이다. 특히 여름철 뙤약볕 속 이동은 온열질환 등 추가적인 건강 위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해서 보건소를 찾는데, 약을 타려면 뙤약볕에 10분 넘게 걸어가야 한다"며 "날씨까지 더워 보건소에 다녀오면 진이 다 빠진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 대중교통 이용도 험난… "보건소 가기 너무 힘들어"
약국 부재뿐만 아니라 보건소로 향하는 교통 접근성 역시 주요 불편 사항으로 꼽힌다. 보건소 연계 버스 노선이 부족하거나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누려야 할 보건소가 정작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하기 불편하다"며, "보건소 인근 셔틀버스 운행 확대나 버스 노선 개편, 팝업/처방 약국 유치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들의 보건의료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자체와 보건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조속한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