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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재난 대비 ‘2025년 부여군 안전충남훈련’ 실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시스템 마비에 따른 테러 불시 훈련으로 실전 대응력 점검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부여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 부여군청사 앞마당 및 본관 일원에서 부여소방서, 부여경찰서, 육군 제8361부대 3대대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27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상황을 가정하고, 그로 인한 민원 처리 지연과 군민 불편이 확산하는 가운데 폭력 및 방화 등 테러 상황이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예고나 예행연습 없이 진행된 불시 훈련으로, 각 기관의 신속한 초기대응과 공조 체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부여군은 상황 발생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부여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부여경찰서는 현장 통제와 테러 제압 ▲군부대는 테러 지원 및 안전 확보에 나서는 등 기관별 임무를 실전과 같이 수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지휘·전파·보고 체계를 통합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했다.

 

모든 참여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훈련 상황을 즉시 전파받고, 단계별 조치를 신속히 수행함으로써 통합 지휘 체계 운영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부여군은 예측이 어려운 복합 재난 상황에서도 기관 간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인명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재난 대응 주체로서의 지자체 역할을 강화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군민 참여 기반도 함께 다졌다.

 

이봉인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훈련은 디지털 행정 기반의 마비와 물리적 위협이 결합한 복합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점검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부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