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 이름 없는 개통 막는다....인천, 전국 최초, 지명 사전결정

  • 등록 2026.03.24 1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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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착공 단계부터 지명 부여… 행정 책임성 강화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인천광역시가 지명 관리의 체계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지명업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지명 결정 과정의 행정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명칭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한편, 생성형 인공지능(AI)과 3차원 지도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명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전국 최초‘지명부여 사전착수제’도입을 비롯해 명칭선정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지명정보 시민 공개 확대, 지명정비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우선 시는 전국 최초로‘지명부여 사전착수제’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교량·터널 등 시설물이 준공되거나 개통되는 단계에서 지명을 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시설물‘착공 단계’부터 지명 제정 절차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시민 이용도가 높은 주요 인프라가 이름 없이 개통되는 사례를 사전에 막고 행정의 책임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명칭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시는 학계와 관련 기관, 사업 시행자 등이 참여하는‘명칭선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명칭안을 마련하고 시민 수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명정보의 접근성도 확대된다.

 

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민이 대화형 방식으로 지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는 인천시 3차원 지도 서비스‘아이맵(iMap)’을 통해 주요 지명 정보를 시각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지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일본식 표기 의심 지명, 미고시·미등록 지명, 무명도서 등 정비가 필요한 지명 1,707건에 대해서는 군·구와 협력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도시계획국장은“지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공공자산”이라며,“지명업무 종합계획을 통해 시가 중심이 돼 지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신유철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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